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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영재 아들-김태우 동생, 스타가족 한 드라마에…

입력 | 2007-10-10 11:39:00


연기자 독고영재의 아들 독고준과 김태우의 친동생 김태훈. 두 명의 스타 가족이 나란히 한 드라마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눈길을 모은다.

터프하고 섹시한 여성 탐정단이 법의 그늘 아래서 보호받을 수 없는 범죄를 다양한 방법으로 징벌을 내리는 과정을 파헤친 채널 CGV의 섹시 코미디 ‘색시몽(色視夢)’에 독고준-김태훈이 뒤늦게 합류한 것.

독고준은 김지우의 연인으로 김태훈은 강은비의 연인으로 각각 낙점됐다.

오는 10월 말 방송 예정인 ‘색시몽’은 영화 ‘몽정기’ 시리즈의 정초신 감독이 진두 지휘하는 섹시 코믹물로 대중교통 안의 부비남, 중년의 원조교제남, 직장 성희롱범 등을 퇴치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나갈 예정.

섹시한 여자 탐정 역으로는 연기자 김지우, 서영, 강은비가 각각 ‘권동은’, ‘오선정’, ‘강한나’ 역으로 일찌감치 캐스팅되었다.

왕년의 액션스타였던 할아버지 故 독고성과 아버지 독고영재에 이어 3대째 배우로 활동중인 독고준은 우유부단하고 어리바리하지만 의리 있고 정의로운 경찰 ‘왕수철’을 연기한다.

배우 김태우의 네 살 아래 동생인 김태훈은 자신이 모는 버스에 나타난 성추행범으로 인해 택시로 업종을 변경한 성실한 청년 운전기사 ‘윤재이’ 역을 맡아 우연한 계기로 미녀 탐정단의 일을 도와주는 스페어 요원으로 활동한다.

타고난 끼와 오랜 기간 연극과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며 내공을 쌓아온 두 사람의 연기는 신인답지 않은 노련미가 느껴진다는 후문.

독고준은 “그 동안 다른 작품에서 보여주지 못한 끼를 이번 작품을 통해 제대로 발휘하고 싶다” 며 기대를 드러냈고, 김태훈은 “시나리오가 재미있어서 의욕이 절로 생긴다. 앞으로 지켜봐 달라” 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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