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등급제로 처음 실시되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수준에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수능을 36일 앞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난해의 난도를 유지하면서 쉽게 출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정상적인 고교 교육과정을 공부하고 교육방송(EBS) 강의를 열심히 들은 학생이 시험을 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자는 방침을 갖고 있다”며 “EBS 강의의 반영비율을 미리 정해 놓고 출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