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해 보이고 싶었어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파격 드레스로 눈길을 끈 김소연(28)이 드레스 선정 배경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김소연은 10일 기자를 만나 “많은 분들이 주목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화제를 일으키려 입은 것이 아니라 단지 우아해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러 벌의 드레스 후보군이 있었지만 국제적인 레드카펫 행사에 어울릴 만한 의상을 고르면서 우아하면서도 ‘과감한’ 선택을 했다는 것.
김소연은 “처음엔 부모님 조차 ‘누구냐’며 놀라셨다. 집에서는 얌전한 편이라 놀라신 것 같다. 나중에 다시 보니 예쁘다고 해주셨다”며 환하게 웃었다.
2005년 ‘가을 소나기’ 이후 2년 만에 단편영화 ‘더 픽쳐스’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참가한 그는 보일듯 말듯 아찔한 엠마뉴엘 웅가로의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카메라 기자들의 플래쉬 세례를 한몸에 받았다.
당시 행사를 마친 김소연은 '최고의 패션니스타' vs '패션테러리스트'의 엇갈린 평가를 받았지만 각종 주요 포털 검색어 순위 1위를 꿰차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날 김소연은 경기도 양주시 한 세트장에서 배우 김승우와 함께 가수 KCM의 4집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본격적인 복귀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양주(경기)=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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