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미술품 판매사 포털아트(www.porart.com)에서 경매 대기중인 유명화가 작품들이 MBC 인기드라마 "옥션하우스"에서 프리뷰(소개)된다.
그 동안 유명화가 작품을 대량 소개하는 것이 불가능해, MBC 미술팀에서 제작한 모작을 대부분 방송에 사용하였지만, 10월 21일 4회 방송부터는 포털아트가 제공하는 유명화가 진품들을 드라마에서 프리뷰로 소개하게 된 것이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화랑이나 경매사들이 화가의 허락을 받지 않고 복제물(디지털 이미지)을 인터넷에 불법 공개하고 경매를 진행하거나 인터넷에 소개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저작권법 위반이다. 이런 위법 행위에 대해 화가들이 그 동안은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며 "호텔로비에 전시된 작품을 화가의 동의 없이 방송에 내보내 저작권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은 판례가 있다. 때문에 옥션하우스에서 모작을 임의로 만들어서 사용하거나 화가 허락 없이 드라마에 정품 유명화가 작품을 사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포털아트는 화가와 개별적으로 작품의 홍보를 위하여 디지털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를 했기 때문에 옥션하우스에 경매대기 중인 작품을 제공할 수 있다"며 "유명화가 작품이 가상 드라마에서 프리뷰되고 방송 전까지 포털아트 전시실에 전시되며 방송된 후에는 인터넷 경매를 통하여 판매된다"고 밝혔다.
옥션하우스는 경매사들의 실제 문제를 다룬다. 김 대표는 "포털아트는 위작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기 때문에 미술품 애호가나 화가로부터 신뢰를 얻어 화랑협회에 가입한 122개 화랑 전부가 판매하는 작품 수 보다 훨씬 많은 작품을 판매하고 있고, MBC 인기드라마 '옥션하우스'에 유명화가 작품이 매회 20점 이상 소개되면 더 많은 작품이 판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옥션하우스 4회에 소개되는 작품은 김석중 화백의 ‘일상-생성(15호)’, 박남 화백의 ‘행상여인(10호)’, 안호범 화백의 ‘포토밭의 연인(10호)’, 강미덕 화백의 ‘마음속의 풍경(20호)’, 문상직 화백의 ‘LAMB(20호)’, 최광선 화백의 ‘장미축제(10호)’, 강양순 화백의 ‘시간과 공간(50호)’, 김종상 화백의 ‘행복이 가득한(30호)’, 신동권 화백의 ‘일출-신.망.애(15호)’, 정수연 화백의 ‘자연으로부터 새의 모습(40호)’, 권영술 화백의 ‘꿈길(25호)’, 최우상 화백의 ‘해광(30호)’, 문정규 화백의 ‘안과밖(20호)’ 등 3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들 화가중 반 이상은 70대 원로화가들이고, 다른 화가들도 국내 유명화랑에서 개인 초대전을 10회 이상, 예술의 전당 등에서 단체전 100회 이상 초대받은 유명화가들이다. 이들의 작품은 10월 13일부터 포털아트 MBC 옥션하우스 프리뷰 전시실(3층)에서 22일까지 전시되고, 실 경매를 통해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