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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튀는 과학]지문인식장치는 병균 온상?

입력 | 2007-10-12 03:03:00


사무실과 은행에 널리 보급되고 있는 지문 인식 장치가 예상외로 불결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퍼듀대 연구팀은 피부와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포도상구균이나 대장균이 지문인식기나 손금인식기를 통해 전파되는 경로를 연구한 결과 이들 장치가 문 손잡이 수준으로 더럽다는 결과를 얻었다.

대부분의 생체 인식 장치는 손과 접촉하는 표면을 자주 소독하지만, 손에 묻은 습기와 먼지, 기름이 남아 쉽게 더러워진다는 것. 실험 결과 장치 표면을 10회 이상 접촉하자 쉽게 병균을 전파하는 통로가 됐다. 크리스틴 블로믹 연구원은 “지문 인식 실험 참가자에게서 ‘인식 장치 표면이 정말 깨끗한가’라는 질문을 받고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