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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800년만에 찾은 물품 꼬리표

입력 | 2007-10-12 03:03:00


12세기 전반, 전남 강진을 출발해 수도 개경으로 항해하던 중 충남 태안군 대섬 앞바다에서 침몰한 고려청자 운반선. 이 배의 잔해에서 최근 고려청자 1만9000여 점과 목간이 발견됐다. 목간엔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청자 수량 등이 기록돼 있었으니 고려인들의 물품 꼬리표가 800여 년 만에 우리를 찾아온 것이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