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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경 “경쟁작 ‘이산’ 이병훈 감독님이 격려 문자”

입력 | 2007-10-12 14:40:00


“경쟁작을 연출하시는 이병훈 감독님께서 격려 문자를 주셨어요.”

SBS 대하사극 '왕과 나'에서 열연중인 중견 배우 양미경이 12일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작 '대장금'의 감독님이자 현재 경쟁작 '이산'을 총지휘하는 이병훈 감독님에게 격려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양미경은 “먼저 전파를 탄 '왕과 나'를 보시고 '선의의 경쟁을 하자. 열심히 해달라'고 문자를 보내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양미경은 "전작 '대장금'을 할 당시 견미리씨와 연기를 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됐는데 지금은 경쟁 관계에 서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왕과 나'와 '이산'이 다른 시간대에 방송됐으면 더 좋았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미경은 이병훈 감독이 연출한 전작 '대장금'에서 '장금'이의 온화한 스승 '한상궁'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양미경은 '상궁'에서 '황후'로 격상됐다는 질문에 "옷도 화려해지고 가채도 무거워지고 그 무게만큼 중압감이 느껴진다"면서 "전인화씨, 전광렬씨와 처음 호흡을 맞추는데 많이 배우고 있다. 부족한 것을 많이 채우려고 노력중"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양미경은 '왕과 나'에서 세종의 왕비이자 조선 최초로 수렴청정을 맡았던 여장부 ‘정희왕후’ 역할을 맡아 왕실 큰 어른의 정치적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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