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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마야의 예언, 시간의 종말

입력 | 2007-10-13 03:01:00


◇마야의 예언, 시간의 종말/에이드리언 길버트 지음·고솔 외 옮김/440쪽·1만6500원·말글빛냄

마야인들은 왜 2012년 12월 21일을 세계 최후의 날이라고 했을까. 마야 문명을 연구해 온 저자는 마야의 다양한 유적과 문헌자료를 통해 마야인들의 예언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마야인은 왜 그들의 독특한 상형문자로 삶의 모습을 기록하지 않고 오로지 달력과 미래 예측에 대한 기록만 남겼을까. 저자는 마야인이 예측한 종말의 날이 정확한 천문학적 사실을 바탕에 두고 계산해 냈다는 데 주목한다. 고대 마야인들이 어떻게 천문학 지식을 얻었는지, 왜 종말 예언에 그토록 관심을 보였는지 마야 연구자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적한 책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