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드로의 귀환'
탤런트 홍수아(21)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구자로 나서 또 한번 멋진 투구를 선보였다.
홍수아는 지난 2005년 7월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삼성전에서 선수 못지 않은 역동적인 시구를 선보여 야구팬들로 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형식적으로 공을 던지는 여타 시구자와 차별화에 성공한 홍수아는 이후 메이저리그 특급투수인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이름을 딴 `홍드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날도 두산 유니폼 입고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홍수아는 두산 포수 채상병의 미트를 향해 왼손으로 힘차게 공을 뿌렸다. 뿐만아니라 홍수아가 던진 공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해 정확하게 포수 미트로 빨려들어갔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애국가는 뮤니컬 배우 남경주가 불러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잠실야구장=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사진=양회성 인턴기자 yohan@donga.com
[화보]‘홍드로’ 홍수아, 선수 못지 않은 멋진 시구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