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4일 창립한 지 30년이 넘고 직원 30인 이상인 향토 업체 68곳을 ‘대구 3030기업’으로 지정했다.
이들 기업 중 가장 오래된 곳은 선반 제조업체인 디엠씨㈜로 1944년에 설립됐다.
또 ㈜대철 ㈜남선알미늄 등은 1940년대에, 서도산업㈜ 풍국주정공업㈜ 등은 1950년대에 각각 문을 열었다.
도서출판사인 고문당인쇄㈜와 최복호 패션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출판 및 패션업체 등도 대구 3030기업에 포함됐다.
대구시는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2009년 말까지 세무공무원 질문 및 검사권 유예 등 세무행정 혜택을 주고 해외 시장 개척 등에 우선적으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에 오랫동안 뿌리를 내리고 모범적인 경제 활동을 해 온 업체의 임직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대구 3030기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