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7승째를 거둔 ‘새로운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우승컵을 앞에 두고 관중의 환호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팜데저트=로이터 연합뉴스
‘한국행’을 앞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발걸음이 한층 가볍게 됐다.
오초아는 15일 미국 팜데저트의 빅혼GC(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김미현(KTF)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대회 2연패이자 시즌 7승째를 거둔 그는 우승 상금 25만 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을 역대 최고인 331만8000달러까지 늘렸다.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도 2년 연속 수상을 확정했다.
오초아는 19일부터 경주 마우나오션CC(파72)에서 개막되는 LPGA투어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박세리(CJ), 김미현 등과 함께 16일 입국한다.
이날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선 장정(기업은행)과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19)은 뒷심 부족으로 공동 3위(275타)에 머물렀다. 미셸 위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언더파 스코어(1언더파 71타)를 기록한 덕분에 18오버파 306타로 출전 선수 20명 중 19위를 마크해 겨우 ‘꼴찌’는 면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