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는 2.4인치(6cm·사진) 휴대전화용 LCD 패널 중 화면이 나오지 않는 가장자리 부분이 세계에서 가장 좁은 제품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생산되는 다른 2.4인치 LCD 패널의 테두리 부분은 폭이 2mm인 반면 LG필립스LCD의 이번 신제품은 그 절반에 불과한 1mm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사진 액자로 비유하면 사진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은 넓어지고 불필요한 사진틀은 줄어든 셈”이라며 “휴대전화용 디스플레이는 초기의 화질 경쟁에서 두께의 슬림화 경쟁으로 진화했는데 최근에는 테두리의 슬림화가 기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제품의 테두리 폭이 50% 줄어듦으로써 LCD 패널에서 실제 화면이 보이는 부분은 10%가량 넓어지게 된다.
이 제품으로 휴대전화의 화면 테두리 슬림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LG필립스LCD 측은 설명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