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념 없는 시어머니, 어쩌면 좋을까. 두 남매를 키우고 있는 김지연 씨는 가정의 화목을 깨뜨린 시어머니가 얄밉다. 결혼 전에는 자신을 친딸처럼 아껴주던 시어머니가 막상 결혼을 하자 달라졌기 때문.
남편의 명의를 도용하여 사채를 쓰고 빚을 진 시어머니는 결국 지연 씨의 단란했던 신혼집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시어머니의 헤픈 씀씀이로 지연 씨는 큰아이를 낳고 2주일 후 일을 시작해야 했지만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남편조차 아무런 위로를 해주지 않는다.
EBS ‘60분 부모-행복공감 마음읽기’는 16일 오전 10시 오은영 신경정신과 전문의와 함께 김지연 씨가 안고 있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모색해본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