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 재임 11개월 만에 물러난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은 신동아 11월호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참모들이 포용력이 없고, 내 편 네 편을 가르는 흑백논리에 빠져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사퇴 배경을 설명하면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사실 확인 없이 헛소문으로 압박했다” “법무장관이 법논리를 펴면서 ‘어떤 사람’의 기분까지 고려할 순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로비스트 린다 김은 권력층을 상대로 한 과거 로비행적에 대해 처음 밝혔다. 그는 “현직 대통령의 ‘사적인 자리’에 동석했으며, 유력 대선 후보에겐 ‘보험’을 들었고,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자주국방’을 강조하는 편지를 인편으로 전했다”며 흥미로운 사연들을 털어놨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