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1∼6월) 정유사들이 공장도 가격을 부풀려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이 추가로 부담한 기름값이 1870억 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유사들이 공장도 가격을 실제보다 부풀려 발표했고 정부도 유류세를 더 거두기 위해 이를 묵인해 소비자들은 휘발유 기준으로 L당 39원씩 모두 1870억 원을 추가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한석유협회는 “정유사의 실제 판매 가격은 정유사 회계자료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는 만큼 업계가 공장도 가격을 허위 공표해 폭리를 취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