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에 뛰어든 금호생명 이상윤 감독과 우리은행 박건연 감독이 데뷔전에서 모두 패했다.
금호생명은 28일 천안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에 실수를 쏟아내며 66-73으로 역전패했다. 국민은행 간판스타 김영옥은 13득점, 7어시스트를 올렸고 김수연은 20득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전날 개막전에서는 삼성생명이 박건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우리은행을 63-48로 크게 눌렀다. 우리은행은 김계령이 26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을 뿐 나머지 선수 가운데 단 한 명도 8점 이상을 넣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반면 삼성생명은 최근 2년 동안 무릎 부상에 신음하던 이미선이 컨디션을 회복해 12어시스트를 올린 것을 포함해 변연하(23득점), 박정은(13득점) 등이 고르게 활약해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