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지하철 역사 등에서 ‘2007 지하철 세계공연예술 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지하철문화연구원과 공연예술기획사 ‘이일공’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일상 속의 판타지’를 주제로 세계 각국에서 온 예술가들이 러시안 민속 댄스와 오리엔탈 퓨전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29일 지하철 1호선 용산역 아이파크몰 4층 이벤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30, 31일에는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역 오재미동소극장에서 어린이 뮤지컬 ‘비밀의 문’ 공연이 열린다. 31일에는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마임난장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다음 달 2일 경복궁역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에콰도르 연주자들의 중남미 안데스 민속음악 공연 등이 포함된 ‘에콰도르의 날 축제’가 진행된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축제 홈페이지(www.metrofestival.c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