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지분가치와 부동산 개발가치로 6개월 목표주가 2만원 제시
다우기술(023590)은 너무나도 저평가된 대표적 실적호전주이다.
매출 구성은 H/W 25%, S/W 51%, 서비스 23%로 구성되어 있다. H/W 매출은 서버 및 스토리지, 백업 제품이 대부분이고, S/W 매출은 각종 솔루션을 구매하여 유통/판매 하고 있다.
동사의 사업은 90년 대 중반 이후부터 90년 대 말까지 IT 투자 붐을 계기로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2000년 이후 공급과잉으로 인한 IT 붕괴로 2004년까지 급속도로 위축되었고, 2005년 이후 IT 업체의 구조조정으로 지금은 어느 정도 일정 수익을 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익성의 안정적 성장보다 동사의 최대 가치는 역시 키움증권(전체순자산가치의 57%) 지분가치와 죽전 디지털단지 조성에 따른 부동산 개발가치(순자산가치의 23%)라 할 수 있다. 올해 두 가치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주가의 레벨업을 앞당기고 있다.
우선 키움증권은 온라인 증권거래 및 금융서비스의 대표 온라인 종합증권사로 유저들의 폭발적 애정 속에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M/S상승과 꾸준한 수익창출을 일궈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주식 Brokerage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바탕으로 신용융자, 담보대출 등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수익 규모 확대가 예상되고, 리테일 영업부문과 도매영업, 상품운용의 삼위일체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증시 활황으로 인한 거래대금의 증가는 개인단기 투자자의 비중이 큰 동사의 성장에 가속도를 붙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동사는 키움증권을 60% 보유 중인데, 키움증권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비율은 40% 내외인데 반해 현재 다우기술이 보유한 지분은 60%나 돼 매각가능성이 높다.
또한 키움증권을 통해 지분가치 외에도 영업적인 혜택을 받으며 빈약한 매출을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05년부터 키움의 전산 부문을 다우기술이 아웃소싱 받고 있는 것. 이는 다우기술 측에 약 100억 원의 고정매출을 만들어주는데, 서버 등의 하드웨어 구매는 키움증권에서 직접 진행하므로 매출의 질이 매우 좋다.
동사는 죽전 디지털단지 조성과 관련, 2004년 11월 용인 죽전 부지 취득 이후 지속적으로 개발 계획을 추진해 왔는데, 지난 2005년 12월 27일 경기도 도시계획-건축 공동심의 위원회로부터 동부지의 정보화단지 조성에 관한 계획이 가결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전체부지 중 4만3000여평 부지에 산업단지를 건설하고 나머지 지역은 도시자연공원을 조성, 첨단디지털산업단지로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사는 해외 다국적 기업의 R&D센터와 반도체 분야의 유수 기업을 적극 유치,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한 지식집약형 고부가가치 산업의 집결지로 특화 시켜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사업 완료시 100여개 업체가 입주하고 1조2000억원의 매출효과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주가 수급측면을 보더라도 8월말 12%였던 외국인의 지분율이 2개월 만에 16% 수준으로 지속적인 지분율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그에 앞서 7월~8월 기관투자자의 대량매수가 진행되어 왔다는 점은 동사의 주가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결론적으로 다우기술은 투자유가증권가치, SI사업 실적, 죽전 부동산 개발이 모두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급적인 부분을 바탕으로 가파른 추가상승 시세가 전개 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6개월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한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전상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