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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뚝뚝, 달러당 906.7원…금리 쑥쑥, 6년2개월만에 최고

입력 | 2007-10-30 03:02:00


달러당 906.7원 마감 10년2개월만에 최저

미국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약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원화가치는 상승)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인 26일에 비해 3.2원 떨어진 달러당 906.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997년 9월 4일(906.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 하락은 역외 시장에서 달러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달러화 약세 흐름이 강해진 데다 국내 주가 상승으로 원화가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말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7원 하락한 794.36원에 마감됐다.

한편 주가는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6포인트(1.72%) 오른 2,062.92로 장을 마쳐 종전 최고가인 11일의 2,058.85를 뛰어넘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도 1028조 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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