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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비핵심사업 분할 시작, 그룹 지주회사로 전환 본격화

입력 | 2007-10-30 03:02:00


두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지주회사 격인 ㈜두산으로부터 비핵심사업을 정리하고 지주회사의 로열티 수입을 위해 5000만 달러(약 475억 원)를 투자한다.

두산은 29일 ㈜두산의 임대사업체인 ‘타워BU’와 사료사업체인 ‘생물자원BU’를 물적 분할하고 각각 두산타워㈜(가칭)와 두산사료㈜(가칭)로 독립시킨다고 밝혔다.

또 VOGUE, GQ 등 패션잡지를 발행하는 ‘매거진BU’는 그룹의 광고대행 계열사인 ㈜오리콤에 양도한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이번 물적 분할 및 양도를 마치면 ㈜두산의 부채비율(올해 상반기 기준 256%)이 210%대까지 줄어 지주회사 전환요건인 부채비율 200%에 한층 가까워진다.

㈜두산은 이와 함께 현재 인수를 추진 중인 잉거솔랜드사의 건설 중장비 사업 부문의 지식재산권을 소유 및 관리하게 될 두산테크노홀딩컴퍼니(가칭)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해 해외 로열티 수입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