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이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LG상사는 29일 “최대주주였던 구본걸 LG패션 사장이 최근 장내에서 LG상사 지분 일부를 매각해 보유 지분이 3.81%에서 2.99%로 낮아졌다”며 “이에 따라 2대 주주였던 구본준 부회장(3.01%)이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지난해 11월 LG패션이 LG상사로부터 기업분할한 뒤 LG상사 지분(9.0%)을 지속적으로 처분해 왔으며 대신 LG패션 주식을 사들여 보유 지분을 15.2%까지 끌어올렸다.
LG패션의 분리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인 고 구자승 씨의 세 아들인 구본걸, 구본순, 구본진 형제가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하는 수순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