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두산인프라코어 및 두산엔진이 신고한 미국 잉거솔랜드의 소형 건설장비 사업부문 인수 건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정위 당국자는 “이번 기업결합에서 공정위의 주요 심사대상은 축산농가나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스키드로더 제품이었으나 관련 시장에서 경쟁 제한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산은 잉거솔랜드로부터 세계적인 소형 건설장비 브랜드인 ‘밥캣’ 사업부문을 4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수합병(M&A) 가운데 최대 규모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