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는 맑은 후 흐려져 오후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 1∼12도, 낮 최고 14∼20도.
잎을 짚신 깔창으로 썼던 신갈나무, 잎이 넓적해 떡을 쌌던 떡갈나무, 열매로 만든 도토리묵이 수라상까지 오른 상수리나무, 코르크 같은 쿠션 껍질의 굴참나무, 잎이 가장 작은 졸(병)참나무. 모두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 형제. 요즘 갈색으로 물들어 단풍의 붉은빛을 더욱 빛나게 해준다. 자신을 낮춰 진짜 나무가 된 참나무. 잎 열매 몸 모두 내준 부처나무.
김화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