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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난 다닥다닥 점들, 빼고나니 한결 깔끔한 인상 변신

입력 | 2007-10-31 10:28:00

[CO2 레이저를 이용한 점빼기 시술 장면 : 강한피부과 사진]


누구나 얼굴에 한두 개씩 점이 있다. 점은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일은 거의 없지만 그 숫자가 많고 크기가 크면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점 하나가 때로는 사람의 이미지를 ‘호감형’ ‘비호감형’으로 나누기도 해 피부과에는 점을 빼려는 환자가 끊이질 않는다.

▲ 점 하나로 호감형 , 비호감형 나뉘기도

점은 의학적으로 ‘점세포’라는 것이 모여서 만들어진 모반을 말한다. 선천적으로 점을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성장하면서 사춘기 이후에 점세포가 더 많이 나타난다. 점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악성종양의 징후를 보이는 점은 하루빨리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크기가 점점 커진다거나 색이 점점 짙어지는 점, 아프거나 피가 나오는 점, 주변에 새로운 점들이 자꾸 생겨나는 점 등은 악성종양일 가능성이 있다. 악성종양이 아닌 일반적인 보통 점은 사실상 굳이 빼야 할 필요는 없지만,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으므로 점을 제거해주면 피부가 한결 깨끗해 보인다.

▲ 흉터 없이 점만 쏙쏙 빼는 것이 중요

점을 없애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점의 상태에 따라 평평한 점에는 CO2 레이저, 튀어나온 점에는 어븀야그 레이저와 CO2 레이저를 같이 이용해 시술하면 짧은 시간에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누구나 점을 빼는 시술을 간단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레이저를 쏘다보면 점 외에도 주변 피부에 광선을 쏘게 되어 피부가 미세하게 손상을 입기도 한다. 따라서 섬세하게 점 부위에만 광선을 쏘아주는 것이 올바른 시술이며, 이렇게 하면 주변 피부의 손상을 주지 않게 되어 보기싫은 큰 흉터가 남지 않는다.

얼굴에 있는 점은 보통 수십 개에 달하더라도 굳이 나눠 빼지 않고 한번에 다 빼는 것이 가능하다. 점부위에만 초점을 맞춰 레이저를 쏘기 때문에 주변 피부에 대한 손상이 적고, 점만 깔끔하게 없앨 수 있다. 시술 후 약 1주 정도 지나 딱지가 앉는데 일부러 떼지 않고 있으면 저절로 떨어지며 조금 패인 부분은 곧 새로운 살이 차올라 평평해지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피부 깊숙이 자라난 점도 한번에 빼내지만 간혹 재발이 되는 경우 1~2개월 안에 나타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제거해주면 된다. CO2 레이저를 이용하여 점을 뺀 경우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 오타모반, 이토모반 등 커다란 반점은 어떻게 치료하나?

어릴 때 진했던 커다란 반점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남아있는 경우라면 오타씨모반이거나 이토모반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중 얼굴에 반점이 있다면 오타씨모반, 어깨에 반점이 있다면 이토모반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표피층에 생기는 색소성질환인 밀크커피색 반점이나 베커씨모반 등 기타 여러 질환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오타모반이나 이토모반의 경우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레이저 치료로 개선하거나 없앨 수 있다. 치료는 색소치료 레이저인 큐스위치 레이저를 사용하며, 5회 이상 반복치료를 해야 한다. 큐스위치 레이저는 대개 100나노 초 이하의 짧은 시간에 빛을 가하게 하여 선택적으로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데 적합한 레이저다.

밀크커피색 반점과 베커씨 모반 등은 카페오레 색깔의 반점이 작거나 넓게 퍼져 있는 경우로 그 안에 짙은 갈색 점이 점점이 찍힌 형태이거나 굵은 털이 나 있는 경우다. 이런 경우 면적이 작고 조각조각 퍼져 있는 형태라면 비교적 치료가 용이한 편이나 균일한 색깔로 면적이 넓게 퍼져 있는 경우는 치료가 쉽지 않다. 특히 치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일부 부위에만 시험 삼아 치료해 본 후 전체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레이저 시술을 이용한 점빼기에는 거의 부작용이 없지만 깊은 점의 경우는 흉이 질 수 있고 간혹 색소 침착이 되는 경우가 있다. 밀크색 반점 등은 재발하거나 완전히 없애기 어렵다.

강한피부과의원 강진수 원장(T.1644-9007, www.kangskin.co.kr)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심의필 제070914-중-3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