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31일 “주식 불공정 거래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수요정책포럼 강연에서 “최근 증권시장에서 내부자거래 등이 증가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현대상선에 대한 100억 원대 주가조작 혐의사건에 재벌 2, 3세 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최근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