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6년째 벌이고 있는 자원봉사 릴레이 운동이 지역사회의 ‘참여와 나눔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강원도는 2002년부터 도내 사회단체와 함께 18개 시군을 돌며 장애인이나 홀로 사는 노인, 불우한 이웃 등을 돕는 자원봉사 릴레이 활동을 펴 오고 있다.
올해도 3월 27일 평창군에서 500여 명으로 출발한 이후 이달 초까지 9개월간 273개 사회단체 6792명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봉사 영역도 다양해져 저소득층 집 수리, 이미용과 목욕 봉사. 환경 정화, 교통정리, 농촌 일손 돕기, 수해복구, 연탄 배달. 휴경지 경작까지 하고 있다.
2002년 42개 단체 1607명으로 시작했던 이 운동은 2003년에는 76개 단체 2512명, 2004년 108개 단체 5150명, 2005년 138개 단체 3619명, 지난해엔 223개 단체 5564명이 참가하는 등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특히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원주지역에서 실시됐던 봉사활동에는 무려 23개 단체 1323명(하루 평균 100명꼴)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최근 이 운동이 알려지면서 참여를 희망하는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