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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영주 부석사 다시 태어납니다

입력 | 2007-11-09 07:31:00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의 유명 사찰인 부석사가 새 모습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영주시는 8일 “최근 정부의 부석사 정비사업 예산이 확정돼 2010년경 새로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석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16교구 본사인 경북 의성군 고운사의 말사로 676년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대표적인 목조건축문화재인 무량수전(국보 18호)을 비롯해 국보 5점과 보물 4점이 있는 전통 사찰.

영주시와 부석사는 100억 원을 들여 내년 5월경 완공 예정으로 유물전시관을 건립하고 있으며 일주문(사찰의 첫 번째 출입문)은 올해 말에 보수를 마칠 예정이다.

2009년에는 270억 원을 들여 화엄사상연구원과 선방(禪房)을 건립하는 한편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또 부석(浮石)이라는 말의 유래가 된 의상대사와 선묘 낭자의 사랑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들어 널리 알릴 계획이다.

부석사에는 연간 70만 명가량의 관광객이 찾는다.

영주시 김태한 문화재담당은 “유명한 사찰이지만 관광 기반은 매우 취약했다”며 “부석사가 훨씬 친근한 모습으로 관광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