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9일 세계에서 가장 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제작해 선주사 측에 인도했다.
길이 315m, 폭 50m, 높이 27m로 축구장 3배 크기인 이 배는 LNG 21만6000m³(국내 1.5일치 사용량)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운반선이다.
기존 스팀터빈 추진방식과 달리 디젤엔진을 장착해 엔진효율이 40% 이상 높고 자연 기화되는 천연가스를 액화시켜 화물탱크에 저장할 수 있는 장치를 갖췄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