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위치정보를 제공받고 신용카드 결제 및 내비게이션 기능도 갖춘 고급 브랜드택시가 대전에서 선을 보인다. 택시업계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
이 브랜드택시의 이름은 ‘한빛콜’(사진). 21일 유성구 노은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된다.
처음 운행될 한빛콜 택시(법인)는 모두 800대로 대전시내 전체 택시(8877대)의 10%가량. 다음 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개인택시 800대를 추가로 브랜드택시로 전환할 예정이다.
택시 안에는 내비게이션, 신용카드 및 교통카드 결제기, 영수증 발급기 등의 장비가 대전시의 지원으로 장착된다. 운전사는 모두 제복을 입는다. 특히 여성과 학생 등을 위해 탑승객 위치를 알려 주는 ‘365일 안심 귀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여성이나 학생이 택시를 타면 보호자 휴대전화로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알려 주는 것.
요금은 일반 택시와 같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의 경우 기기 사용법 등이 익숙하지 않아 혼란도 예상된다. 한빛콜센터 042-540-8282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