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대와 제주대의 통합을 위한 투표 절차가 마무리돼 2008학년도부터 국립 제주대로 출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교육대는 제주대와의 통폐합에 찬성하는 교직원 투표 결과 등을 담은 통합신청서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통합신청서 제출에 앞서 10일 제주교육대에서 투표를 한 결과 교수는 투표자 31명 가운데 25명(81%), 직원은 37명 가운데 32명(86%)이 통합에 찬성했다.
양 대학교의 통합신청서는 교육부 대학통폐합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5일 국무회의에 상정된다. 한편 제주교육대 학생들은 11일 388명의 투표자 가운데 376명(97%)의 찬성으로 ‘총장 불신임’안을 가결하고 동창회 등과 함께 교육부를 방문해 통합신청서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