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스포츠에서 ‘어리면서 유망주이거나 기대주인 선수’라는 뜻으로 쓰이는 ‘영건(young gun)’을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기대주’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쪽 어깨에서 다른 쪽 허리로 걸쳐 메는 가방을 뜻하는 ‘크로스백(cross bag)’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490건의 제안이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걸이가방 △긴끈가방 △긴어깨가방 △엇걸이가방 △한끈가방 등 5개를 ‘모두가 함께 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19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국어원은 문학이나 영화에서 결말을 행복하게 끝맺는 일을 가리키면서 어렵고 고생스러운 일을 잘 마무리하여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해피 엔딩(happy ending)’을 다음번 다듬을 말로 정하고 19일까지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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