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미래사회연구포럼은 17일 연세대 외솔관에서 ‘인지과학과 미래 과학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미래 융합시대를 이끌어 갈 인지과학의 역할을 찾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성균관대 이정모 교수는 ‘미국과 유럽 첨단 연구소의 인지과학 연구 현황’을, 서울대 장병탁 교수는 ‘사람과 동물의 학습 원리를 이용한 새로운 인공지능 개발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비 무료. 일정은 홈페이지(blog.naver.com/metapsy/40043778636) 참고.
■ 앞으로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근무하는 대원들은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고려대 의대는 12일 세종기지 월동대원들의 건강관리와 극지 의학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려대는 극지에 파견되는 의사 대원의 전문 교육을 담당하고, 극지연구소는 현지에서 수집한 자료를 극지 의학 연구용으로 제공하게 된다.
■ 미국 연구팀이 배아복제로 영장류 배아줄기세포를 얻는 데 처음 성공해 14일자 ‘네이처’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오리건국립영장류연구센터 슈크라트 미탈리포프 박사팀은 원숭이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같은 종 원숭이의 피부 세포 핵을 주입해 배아를 만들었다. 이를 발생 초기인 배반포 단계까지 키운 다음 배아줄기세포를 꺼냈다. 황우석 박사가 시도한 ‘체세포 핵치환 복제’다. 연구팀은 “원숭이 14마리에서 난자 304개를 채취해 배아줄기세포주 2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6월 호주에서 열린 국제줄기세포학회에서도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