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와 예일대 연구팀은 이름과 사회적 성공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최근 발행된 미국심리과학지 12월호가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93년간 미국 메이저리그 대회에 참가한 프로야구 선수들의 이름과 이들이 삼진아웃된 수를 연구했다. 보통 야구에서 삼진아웃은 ‘K’로 표시하고 있다. 실제로 이름이 K로 시작하는 선수들은 삼진아웃될 확률이 다른 선수보다 높게 나왔다. 연구팀은 또 대학생들의 성적을 분석한 실험에서도 이름 첫 자가 A와 B로 시작하는 학생이 C나 D로 시작하는 학생보다 성적이 좋다는 결과를 얻었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자기 이름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은연중에 쉽게 의지를 꺾는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단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