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가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에서 하이원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라는 18일 고양 어울림누리빙상장에서 열린 하이원과의 시즌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역전승했다.
지난 시즌 하이원에 정규 시즌 1승 5패, 플레이오프 3패로 열세였던 한라로선 10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한라는 1피리어드에만 3골을 내줬지만 2피리어드 들어 반칙과 퇴장 등으로 8분여간 4명이 뛴 하이원을 상대로 23개의 슛을 날려 이유원의 연속 골로 1점 차까지 쫓아갔다. 이어 3피리어드 8분 59초 김홍일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연장전에서 파트리크 마르티네즈의 결승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이원은 7승 5패, 한라는 7승 6패.
고양=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