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국어고 시험문제 유출사건과 관련해 외고 합격 취소가 결정된 서울 양천구 목동 J학원 출신 학생이 당초보다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18일 “학부모들 사이에서 ‘J학원 출신으로 김포외고에 합격한 학생이 더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토대로 김포외고와 J학원 자료 등을 조사 중이며 합격 취소 대상자가 당초 인원보다 1, 2명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16일 이번 사건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김포외고 48명, 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 등 54명에 대해 합격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 중 J학원 출신은 김포외고 47명 등 53명이다.
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