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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 절제환자, 연골판 이식술로 관절염 걱정 끝!

입력 | 2007-11-19 13:53:00


‘득’이 되라고 하는 운동을 잘못하면 오히려 몸에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 무릎 관절은 뼈과 연골, 인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연골은 허벅지 뼈와 무릎뼈 사이에 있는 반원형의 물렁뼈로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스키와 농구, 축구처럼 과격한 운동 중 다리가 틀어지거나 갑작스레 착지를 할 때 연골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다.

연골이 찢어진 경우 이제까지는 찢어진 부분을 봉합하거나 손상 부위를 도려내는 절제술 등이 많이 사용되었다. 연골의 바깥쪽이 찢어진 경우에는 봉합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안쪽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 절제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이 경우 충격을 완화해주는 연골의 기능이 잘라낸 부분만큼 상실되기 때문에 조기 관절염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통계에 따르면 연골판을 많이 절제한 경우 5년 이내에 50%의 환자에게서 관절염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즉, 연골을 다친 환자는 젊은 나이에 퇴행성 관절염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골판 절제술의 단점을 보완해 최근 새로운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다. 손상된 연골 대신 다른 사람의 정상적인 연골판을 이식하는 ‘연골판 이식술’이 그것이다. 이것은 환자 본인의 무릎 연골과 생체학적으로 똑같은 새로운 연골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시술 받을 환자의 연골 사이즈를 정확히 측정한 후, 그 사이즈에 맞는 연골판을 받아 이식하게 된다.

연골판 이식술은 관절경을 이용해 시술하기 때문에 상처가 크게 남지 않으며, 금속물을 이식하지 않아 생체학적인 합병증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불완전한 연골판 대신 정상적인 연골판을 이식하기 때문에 관절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힘찬병원 인공관절 센터 정광암 소장은 “연골이 50% 이상 손상된 환자는 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5년 이후에 관절염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골판 이식술은 완전한 연골을 이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술 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골판 이식술을 받은 후 4주 정도면 보행이 가능하며 2~3개월 정도면 예전처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입원기간은 1주일 정도이다. 힘찬병원 관절센터는 지금까지 35 케이스의 연골판 이식술을 시행, 97% 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연골판 이식술은 연골판이 50% 이상 손상된 경우거나, 선천적인 연골판 기형(원판형 연골)을 가진 사람에게 적용된다. 연골이 부분적으로 손상된 환자의 경우에는 자가연골세포 이식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자가연골세포 이식술은 손상되지 않은 부위의 연골을 떼어 배양한 후,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는 시술이다.

'당신의 무릎은 안녕하세요?'

동아일보와 동아닷컴이 힘찬병원(원장 이수찬)과 함께 벌이고 있는 '건강한 무릎, 인생이 달라집니다' 캠페인을 연장합니다. 캠페인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성원이 커 연골 손상이 의심되거나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난 분들에게 드리기로 한 무료검진 및 수술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동아닷컴(http://health.donga.com)에 관절과 관련된 사연을 올리신 분들 가운데 50분을 선정하려던 계획을 확대해 50대 이하와 60대 이상을 나눠 각 50분을 선정해 총 100분에게 힘찬병원이 무료검진을 해드립니다. 무료검진은 혈액검사•X선•관절초음파•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30만~50만 원 상당입니다.

무료시술의 혜택도 50대 이하와 60대 이상을 나눠 각 3명씩 총 6분으로 확대했습니다. 비만 인구가 늘고 운동 붐이 일면서 무릎 연골 손상을 입어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젊은 층과 연골손상을 일찍 발견하지 못해 퇴행성관절염에 시달리는 많은 어르신들의 호응을 기대합니다. 캠페인은 연말(12월31일)까지 진행됩니다.

주최 : 동아일보•동아닷컴 후원 : 힘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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