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최고 200만원 ↓ … 수입차 리스 이용료도 ↓
연말을 앞두고 자동차업체들이 내놓는 할인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국산차와 수입차 업체들이 신차 및 변형 모델을 새로 내놓으면서 각종 할인 혜택, 경품 제공 이벤트 등을 쏟아내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연말 연초 ‘마이 카’ 장만을 고려하고 있다면 눈여겨볼 만한 구매 정보가 꽤 있다.
○ 국산차, 실속 있는 할인 혜택
현대자동차는 11월 한 달간 모델에 따라 최대 200만 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포터’ ‘리베로’는 10만 원, ‘클릭’ ‘베르나’ ‘아반떼’는 20만 원, ‘그랜저’ ‘베라크루즈’ ‘그랜드 스타렉스’는 50만 원, ‘싼타페’, ‘투싼’ ‘구형 쏘나타’는 100만 원, ‘에쿠스’는 200만 원을 각각 깎아 준다.
기아자동차도 이달 중 ‘쎄라토’ ‘로체’ ‘스포티지’ ‘쏘렌토’ ‘카렌스’ ‘카니발’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텐-텐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수금으로 차 가격의 10%만 내고 매월 10만 원과 1년간 유예금의 7.5%에 해당하는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차량별로는 ‘쎄라토’와 ‘프라이드’ 20만 원, ‘로체’ ‘스포티지’ 30만 원, ‘모닝’ ‘쏘렌토’는 50만 원, ‘카렌스’ 70만 원이 각각 할인된다.
GM대우자동차는 창립 5주년을 기념해 올해 들어 가장 큰 할인 선물을 내놨다.
‘마티즈’는 60만 원, ‘라세티’와 ‘윈스톰’ 일시불 구매는 70만 원, ‘토스카’ 일시불 구매는 50만 원 각각 할인된다. ‘마티즈’ ‘젠트라’ ‘젠트라X’ 구매 고객은 차량 원금과 선수금까지 합해 전액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7’ 구매 고객에게 지급했던 유류비를 지난달보다 20만 원 늘렸다. 2300cc는 50만 원, 3500cc는 70만 원의 유류비가 제공된다. 또 한 달간 ‘SM3’를 구입하는 고객은 55만 원 상당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내비게이션을 받고, 2005년 이후 신규 운전면허를 취득한 고객은 20만 원을 지원받는다.
쌍용자동차는 그동안 할인 대상에서 제외한 ‘뉴카이런’에 대해서도 150만 원 할인해 준다.
○ 수입차, 리스 프로그램으로 더 가까이
최근 가격 인하로 국내 소비자에게 친숙해진 수입차 업체들은 다양한 금융 리스 프로그램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렉서스는 ‘LS460’ 구매 시 차량 가격과 등록 비용을 포함한 리스 이용 금액의 30%를 보증금으로 내면 향후 36개월간 금리를 기존 연 6.3%에서 연 3.89%로 낮춰 준다. 같은 방식으로 ‘ES350’과 ‘IS250’도 기존 연 6.3%에서 연 3.99%로 인하한다.
또 닛산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는 ‘G35’ 세단 프리미엄에 대해 연 3.6%를 적용한다.
아우디는 ‘A4 2.0 TFSI’ ‘A4 2.0 TFSI 콰트로’ ‘A6 3.2 FSI’ 구매 고객에 대해 24개월 무이자 금융 프로그램 또는 취득세나 등록세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푸조 역시 2000만 원대 가격으로 인기가 높은 ‘207 GT’와 하드톱 컨버터블 인기 모델 ‘206CC’의 신형모델 ‘207CC’에 대해 차량 가격의 30% 선수금 납부를 전제로 36개월간 매월 각각 29만5000원, 36만5000원의 리스료를 적용한다.
자동차업체들의 금융프로그램 및 프로모션 내용-업체주요 혜택국산차현대차모델별 10만∼200만 원 할인, 삼성 ‘H-AUTO’ 펀드 가입 고객 할인, 금년 출산 고객에게 출산 축하금 지원기아차모델별 20만∼70만 원 할인 및 유류비 지원, ‘쏘렌토’와 ‘봉고1t 트럭’ 고객 대상 중고차 유예 할부GM대우차모델별 50만∼70만 원 할인, 라세티, 토스카, 윈스톰, G2X 고객에게 연 5% 할부로노삼성차SM7, SM5, SM3 대상 낮은 이율 할부, 일부 모델 내비게이션 등 제공 쌍용차레저용 차량(RV) 중심으로 VIP 유예 할부, 중고차 보장 할부, 무이자 할부 등수입차벤츠‘마이비’ 론칭 기념 특별 프로모션-선수금으로 1107만 원 내고 3년 동안 월 39만9000원 납입볼보‘일렉트로룩스 공동마케팅 행사’-볼보 전 차종 구매 시 일렉트로룩스 ‘울트라 사일런서 Z3372’ 증정 BMW‘Z4 파워 리스 프로그램’ 연장 실시-차량가의 30%를 선납금으로 납부하고 36개월 간 모델에 따라 매월 40만∼50만 원 납입포드‘이스케이프’ ‘토러스’ 차 가격의 30% 납입 후 3년간 각각 월 28만5200원, 37만3500원 납입폴크스바겐‘골프 2.0 TDI’(3120만 원), ‘제타 2.0 TDI’(3190만 원)를 각각 500만 원, 300만 원 인하혼다‘시빅 1.8’은 차량가의 35%인 선수금에 매월 19만 원 납입. ‘CR-V’ 구매 시 스키 시즌권 1장 증정자료: 각 업체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