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이 52건으로 최다
우리 국민의 해외 부동산 취득금액이 석 달 연속 1억 달러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내국인이 사들인 해외 부동산은 모두 9600만 달러(200건)였다.
해외 부동산 취득액이 8월(8900만 달러)과 9월(86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1억 달러를 넘지 못한 것. 4월부터 7월까지는 매월 1억 달러를 웃돌았다.
이로써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해외 부동산 취득액은 총 9억6800만 달러(2314건)로 집계됐다.
지난달 국가별로는 미국이 5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말레이시아(35건) 필리핀(30건) 캐나다(25건) 등의 순이었다.
투자 목적으로 사들인 부동산은 전체 취득액의 86%인 8300만 달러였다.
이 가운데 구입액이 100만 달러를 초과한 건수는 21건(3700만 달러)으로 9월 16건(22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