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아시아 공동체 속에서 모색하는 릴레이 학술대회가 열린다. 전남대 5·18민주인권평화센터(센터장 최석만)는 이달 말까지 5·18 정신을 아시아 시민사회, 국가폭력, 저항음악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시키는 국제학술대회와 포럼, 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센터는 21일 광주전남문화연대와 함께 전남대 인문대 소강당에서 ‘5·18민중항쟁 공간의 보존과 문화적 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포럼에는 전남대 사회학과 최정기 교수와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이무용 교수가 각각 ‘5·18민중항쟁 공간의 보존과 문화적 재현’, ‘5·18민중항쟁 공간의 장소성 전략과 영화 화려한 휴가 세트장의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포럼에 앞서 영화 ‘화려한 휴가’를 만든 김지훈 감독의 5·18과 손수제작물(UCC)에 대한 특별강연회가 열린다.
26일 오후 광주 드맹아트홀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가 열려 김지하, 하종오, 백기완, 고은 시인의 시상을 연주로 표현하며 다음 날에는 이토 나리히코 일본 주오(中央)대 명예교수가 윤이상의 음악과 광주의 관계에 대해 강연한다.
28일 전남대 인문대 소강당에서는 ‘5·18민중항쟁과 문화적 변동’, 29일 전남발전연구원에서는 ‘사회자본으로서 문화역량’, 30일 전남대 평생교육원에서는 ‘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을 주제로 세미나와 포럼이 열린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