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올해 말까지 4760여 채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청라지구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공항철도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한 데다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보여 수도권 주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건설교통부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에 대해 인천 거주자에게 주는 우선 분양권을 100%에서 30%로 축소해 서울 경기 거주 청약예정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건교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한다. 이에 따라 21일 이후 분양승인 신청을 하는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내 신규 아파트 중 70%는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에게도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국제금융, 레저 주거단지로 개발되는 청라지구의 아파트 분양가는 3.3m²당 1000만 원대에 나올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등에 비해 200만 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청라지구 내 첫 공급인 만큼 아직 가격이 검증되지 않은 것과 브랜드파워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견 건설업체들의 물량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 등을 약점으로 지적했다. 한편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 청라지구는 30점 후반이면 당첨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청라지구 1-1 단계 아파트 공급계획
위치 시공사분양가구 수 m² 가구 수분양 시기A13블록 중흥건설1차 476 143 180 12월 144 58 165 60 166 178
A16블록 〃 2차 174 166 116 12월 168 58A14블록 호반건설 745 112 745내년 상반기A15블록 광명주택 264 109 264 12월 A17블록 인천도시개발공사 692 109 692 12월A18블록 영무건설 1051 79 1051 12월A21블록 GS건설 884 123 72 12월
131 96 145 108 147 460 180 136 245 4
280 8A23블록 우정건설 264 112 264 12월 자료: 부동산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