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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어, 선생님이 우리 과자 다 잡숫네

입력 | 2007-11-24 03:03:00


◇선생님 과자/장명용 시·김유대 그림/40쪽·9800원·창비(5세부터)

수업 시간에 몰래 과자를 먹다 들켰다. 선생님이 과자를 빼앗아 야금야금 먹기 시작한다. “뭐 보노, 공부나 해라.” “이러다 선생님이 다 먹으시면 우찌노 우찌노.” 30대 직장인인 저자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쓴 꾸밈없는 시를 낙서처럼 유쾌한 그림과 함께 재단장해 내놓았다. 안달하는 아이 얼굴에 웃음이 나오다가 선생님과 아이들이 하나로 어울리는 마지막 장면에선 살짝 감동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