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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현금성 자산 57조 원…작년 말보다 11.54% 늘어

입력 | 2007-11-27 03:04:00


상장(上場)기업들의 현금성 자산이 증가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지난해보다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534개)의 올해 9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57조3071억 원으로 작년 말(51조3769억 원)보다 11.54% 늘었다. 2005년과 2006년 현금성 자산 증가율은 각각 전년 대비 5.84%와 5.10%에 불과했다.

현금성 자산은 현금, 수표, 보통예금 등과 단기 금융상품(정기예금, 정기적금 등)을 합친 것이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이자비용은 5조7113억 원으로 작년 말(5조4607억 원)보다 4.59% 증가했지만 이자보상배율은 5.58배에서 5.97배로 높아졌다. 이는 영업이익 증가폭(11.92%)이 이자비용 증가폭(4.59%)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기업이 채무를 갚을 능력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