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이 26일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경제공화당 허경영,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포함해 모두 12명이 등록하는 것으로 마감됐다. 당초 출마의사를 밝혔던 국민선택 장성민 후보는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대선 후보는 26일 “앞으로의 5년은 지난 50년에 맞먹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 속에서 도덕적, 문화적, 경제적으로 우리 위상을 높여나가려면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종식하고 화합과 도약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총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이 후보는 “지금처럼 지역 계층 세대 이념으로 갈가리 찢겨진 상태로는 발전과 도약을 기약할 수 없다”며 “화합과 도약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조직화하는 일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 경제공화당 허경영
경제공화당 허경영 대선 후보는 26일 “유엔본부를 한반도에 유치해 세계평화가 한반도부터 시작되게 하겠다”며 “정당주의를 폐지해 지역감정과 파벌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국회의원을 100명으로 줄이고 무보수 명예직으로 만들어 예산을 5조 원 이상 절약하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폐지해 매년 160조 원의 예산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