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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월 평균 191만원 번다

입력 | 2007-11-27 03:04:00


직업별 월평균 소득 상위 10위   (단위:원)순위직업명월평균 소득 1변호사849만40002항공기 조종사689만50003금융 및 보험 관련 관리자598만80004자연과학 및 사회과학
연구 관리직579만5경영지원 관리자574만20006기업 고위임원,
고위공무원 및 공공단체임원548만60007의사(인턴, 레지던트 포함)546만80008투자 및 신용분석가539만90009회계사529만100010정보통신 관련 관리자528만8000 자료: 한국고용정보원

변호사 849만원 최고…숙박시설 서비스원 주 76시간 근로 최장

한국 취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191만3000원, 평균 연령은 4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이 가장 높은 직업은 변호사, 근로 시간이 가장 긴 직업과 가장 짧은 직업은 각각 숙박시설 서비스원과 대학 시간강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9∼11월 전국 7만5276가구의 만 15세 이상 취업 인구 10만1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임금 근로자는 66.9%, 비(非)임금 근로자는 33.1%였다.

조사 결과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188만 원, 고용주는 328만7000원, 자영업자는 155만7000원이었으며 이들을 합한 전체 취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191만3000원이었다.

전체 취업자 중 소득이 가장 높은 직업은 월 849만4000원을 버는 변호사였다. 다음은 항공기 조종사(689만5000원), 금융 및 보험 관련 관리자(598만8000원),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 연구관리직(579만 원) 등의 순이었다.

근로시간이 가장 긴 직업은 숙박시설 서비스원으로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76.1시간이었다. 다음은 일식 주방장 및 조리사(70.1시간), 중식 주방장 및 조리사(69.7시간), 경비 및 건물 관리인(68.8시간)이었다. 반면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직업은 대학의 시간강사로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19.3시간이었다. 혼례 종사원(30.9시간), 예능계 강사(31.5시간), 파출부 및 가사 보조원(35.5시간) 등도 근로시간이 짧았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학력간 임금격차 갈수록 커져▼

최근 대학 졸업자의 임금이 초중고교 졸업자에 비해 더 빠르게 늘어나 학력 간 임금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 중 대졸 학력 가구주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354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326만1000원)보다 8.6% 늘어났다.

그러나 초등학교 졸업 가구주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같은 기간 113만6000원에서 122만3000원으로 7.7% 증가했고 중학교 졸업 가구주의 근로소득도 136만7000원에서 140만8000원으로 3%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다만 올 3분기 고등학교 졸업 가구주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36만1000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9.0% 늘어나 증가율이 대졸 가구주보다 높았다.

학력 간 임금 격차는 최근 4년 동안 꾸준히 벌어졌다.

3분기 기준으로 대졸과 초졸의 임금 격차는 2003년 2.57배에서 2005년 2.64배, 올해 2.90배로 빠르게 증가했으며 대졸과 중졸 간 격차도 2003년 2.01배에서 올해 2.52배로 늘었다. 대졸과 고졸 가구주의 임금 격차도 2003년 1.42배에서 올해 1.50배로 소폭 증가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