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13대 직선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양성언(65·제주도교육감), 신영근(62·전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후보의 2파전으로 전개된다.
양 후보는 25일, 신 후보는 26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양 후보는 “교육감 재직 3년 동안 제주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을 썼다”며 “제주교육을 국제자유도시를 위한 환경 및 시스템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미래와 세계를 내다보는 안목과 용기 있는 실천력이 요구되는 지도력이 필요하다”며 “차별화한 교육정책으로 학부모, 학생이 학교에 오래 머무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당초 내년 1월 예정이었으나 행정낭비 등을 줄이기 위해 대선과 동시에 실시된다.
유권자는 외국인 122명을 포함해 41만433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차기 교육감 임기는 내년 2월 11일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 2년 4개월이다. 제14대 교육감 선거부터 제주도지사 선거와 함께 실시되며 임기는 4년이 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