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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공무원 민원처리 과정 주민이 품질평가 추진

입력 | 2007-12-03 07:13:00


대전 대덕구는 민원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주민참여 민원품질 평가제’를 3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제도는 민원인이 자신의 민원을 처리해 준 구청 직원의 친절도와 공평성, 전문성 등 10개 항목을 평가한 ‘민원품질 평가표’를 구청에 제출하도록 하는 것.

구청은 민원인이 보낸 평가표의 점수를 합산해 ‘A+’에서 ‘F’까지 해당 직원의 민원 처리 성적을 부여한다.

대덕구는 이 제도에 대한 민원인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매월 말 참여 민원인 5명을 추첨해 관내 공영주차장 무료주차권 30장을 나누어 줄 계획이다. 또 분기마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직원 3명을 선발해 시상하기로 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이 제도는 민원인에게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구청 직원들에게는 자신의 업무에 정성을 다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2005년 11월 도입한 ‘주민참여 예산제’ 및 8월 시작한 ‘주민참여 감사제’와 함께 행정 과정과 결과에 주민을 동참하게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