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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순 미협 이사장 “미술인의 날 제정… 명예회복 계기 되길”

입력 | 2007-12-04 03:05:00


미술 시장의 폭발적 팽창과 작품 가격의 급등, 신정아 씨 가짜 학위 사건과 삼성의 비자금 사건….

호재와 악재로 점철된 2007년의 마지막 달에 미술인들이 모여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매년 12월 5일)을 만들었다. ‘미술인의 날’ 제정을 주도한 노재순(57·사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미술인의 명예와 자긍심, 관객과의 건강한 소통을 강조했다.

노 이사장은 5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1회 미술인의 날’ 기념식과 시상식, 축하 공연을 마련한다. 이날 기념식에서 발표하게 될 미술인 대상의 후보로는 한국화가 송수남 이정웅, 서양화가 김봉태, 조각가 최만린, 서예가 권창륜 씨가 선정됐다. 특별상으로는 이중섭 박수근 가짜 그림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검찰청 형사7부 김용정 검사팀을 선정했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