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 2일의 일정으로 고려시대 수도인 북한의 개성을 다녀오는 관광열차가 영남에서 처음으로 운행된다.
4일 코레일 대구지사에 따르면 부산역에서 출발한 ‘개성 관광열차’가 29일 0시 20분 동대구역을 떠나 오전 5시 6분경 임진강역에 도착하면 승객들은 연계버스를 이용해 개성지역을 둘러보게 된다.
관광코스는 ‘송도삼절’의 하나로 유명한 박연폭포를 비롯해 정몽주의 충정이 새겨진 선죽교, 관음사, 고려의 유물이 전시된 고려박물관 등이다.
관광을 끝낸 승객들은 버스를 타고 문산역에 가 기차로 갈아탄 후 이날 오후 9시 반에 출발해 30일 오전 2시 반경 동대구역에 도착하게 된다.
1인당 요금은 24만9000원이며 침대열차를 이용할 경우 4만 원이 추가된다.
열차의 정원은 300명 정도이며 아침식사가 제공된다. 053-431-3000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