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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의 달밤’에 꽃이 핀다

입력 | 2007-12-05 06:26:00


대구의 밤거리가 형형색색의 등으로 환하게 밝아진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컬러풀한 밤거리를 꾸미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심공원과 거리 등에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조명시설은 10일부터 내년 2월 초까지 매일 야간에 5시간가량 가동될 예정이다.

조명시설이 설치되는 곳은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달구벌대로, 만평 사거리 등의 가로수와 조경수 등이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는 높이 17m, 길이 74m의 ‘루미아르테’(빛의 예술) 조명이 설치돼 제야의 타종식 등 연말연시에 열리는 각종 행사에 활용된다.

또 중구 계산 오거리∼수성교 달구벌대로 가로수 120여 그루에는 네 가지 색깔의 불빛을 내는 조명기구 등이, 북구 만평 사거리 교통섬 두 곳에는 나뭇잎 윤곽을 선명하게 보여 주는 특수 조명시설 등이 설치된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