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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中-러 기업 단체관광객을 잡아라”

입력 | 2007-12-05 06:44:00


강원도가 중국과 러시아 기업체를 대상으로 단체관광 유치에 나섰다.

강원도는 3, 4일 중국 광둥지역 암웨이 등 3개 업체와 광지려여행사 등 4개 여행사, 난팡항공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강원관광 사전 답사반에 춘천 남이섬과 홍천스키장 등에 대한 설명회를 했다.

이들의 방문은 강원도가 9월 광저우 일대 순회 관광 세일즈 등 현지 마케팅으로 내년 1∼3월경 이들 업체 200∼400명의 관광을 유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달 1∼3일에는 강원도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공사와 공동으로 모스크바 지역 여행사와 언론인 등 15명을 초청해 평창 용평리조트와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에 대한 관광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는 프랑스 유명 화장품회사인 로레알의 중국 계열사 가니엘사 여성 고객과 남성 모델들이 강원 관광지를 방문해 문화체험을 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중국 8개 관광 전문지 기자 등 23명이 참여해 귀국 후 내용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어서 강원 관광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의 중국과 러시아 기업체 단체관광 유치사업은 앞서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 성과를 거두자 이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기업체 관광객들은 씀씀이가 일반 관광객과 달라 앞으로 이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